시간이 많이 흘러도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아직 많더군요
그 시간과 세월을 어떻게 견디면서 지냈는지
옆에서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은
감히 입에 담지도 못한다.
하루에도 발작과 놀라서 벌떡 벌떡 뛰어다닐때는
그 어떤 약도 소용이 없었다.
주말마다 의사선생님의 허락아래
집에 데려오면 뭔지도 모르면서
항아리옆에 앉아잇는다
꼭 어린애가 엄마 품에 안겨있는 모습 그 자체였다.
그 누구도 말을 붙일수가 없었다
앉아있을땐 평안해 보여서 그대로 두었다
그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겁나고 눈물이 핑돈다.
눈물이 없는 사람인줄알았는데
하루에도 12번을 소리도 못내고 울었다.
제발~~~
나를 기억 못해도 괜찬으니~~
조금만 진정되어 살아준다면
더
바랄것도 없겠다고 맘먹고 장거리 달리기를 하였고
무던히도 노력하더니만
지금은 지난세월 묻어두고
적응하며 잘지낼려고 노력은하지만
가끔씩 현실과 방향감각을 잊어버릴때도 있다
아직도 여전히 숫자개념과
촌수를 모르는것같다
시아버지는 아직도
본인 아버지로 생각하는지
그냥~~
아버지,아버지다
인간극장 촬영 하면서 피디님과 촬영감독님도
많이 힘들게 하셨다.
피디님은 촬영하는동안 3번이니 목놓이 우셨고
그 와중에도 얼러고 달래고
제발 이모님
벽돌을 하나면 빼며는 괜찬을거리고 다 독여주고
끝날때즘에는 제법 친해졌다
그리고
인간극장 제작자 여러분께
고개숙여 감사 드림니다.
여러분 덕분에 많이 좋아 졌습니다.